본문 바로가기
골프

골프 통증 오는 순서

by SOLVERIAN 2021. 8. 19.
728x90

개인적으로는... 

손가락 통증 > 등통증 > 손가락 통증 > 팔꿈치 통증 > 무릎 통증 > 팔꿈치 통증 ...

이 순서로 통증이 왔다. 

 

손가락 통증은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팠다. 손가락도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해결책은 없었다. 그냥 좀 살살 채를 잡으라는데 그렇게 하면 공이 잘 안 쳐지고... 결국 이 통증은 더 큰 통증으로 무시당했다. 

 

등통증은 풀스윙을 여러 번 하다가 찾아온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쳤는데... 이건 다 배우고, 몸통 돌리는 거 스피드 업할 때 왔다. 긴장하고 쳐서인지 몰라도... 어느 날 갑자기 등에서 빠직하는 느낌이 들더니 등이 너무 아파오는 것이다. 이 통증은 약 좀 먹고 반신욕 좀 하니 풀렸다. 

 

그러고 나서 다시 아무 통증이 없겠지 싶을 때, 손가락 아팠던 게 다시 느껴졌다. 손가락 통증은 사라진 게 아니라, 등통증이 너무 세서 잠시 무시당했던 것이 맞았다. 

 

그 후에 찌릿찌릿 팔꿈치 통증이 왔다. 처음에 열받을 일이 있어서 탁탁 치다가 몇 번 뒤땅을 쳤는데 그게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렇다. 아주 후회가 된다. 그때 조금 참을걸... 싶고. 어쨌든 이 통증은 무시하기 어려웠다. 병원도 가 볼 정도로... 그런데 병원에서 다행히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다. 아주 깨끗하다고. 석회도 안 보인다고... 그러니 염증약 먹고 조금 쉬라고... 그렇게 일주일 넘게 쉬었는데 차도가 별로 없었다. 약이 독해서 속만 쓰리고. 결국 약도 안 먹고 그냥 있었는데, 살살 골프연습장도 가고 하면서... 그런데 어느 날 통증이 확 줄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 낫게 되는 거였나 보다. 참! 그리고 이 팔꿈치 통증은 골프엘보가 아니라 테니스엘보 쪽에 온 거였다.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바른 자세로 너무 힘으로 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도 약간의 팔꿈치 통증이 있긴 하지만, 예전같진 않다. 아주 오래전에 골프 칠 때 통증약을 너무 장기 복용해서 신장이 망가지신 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요즘 들었다. 이유는 골프가 그만큼 재밌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손가락이 살살 아픈 걸로 봐서는 팔꿈치 통증이 다 나아가는 게 확실한 듯하다. 모든 통증이 사라질 때 손가락 통증이 오니 말이다. 

 

728x90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 중 제일 재밌었던 박선영/차예련 편  (0) 2021.08.29
야외 스크린 골프장  (0) 2021.08.20
골프 엘보우 (팔꿈치 통증)  (0) 2021.08.18
골프 무릎통증  (0) 2021.07.28
골프 연습장  (0) 2021.07.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