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샷피하기1 골린이 필드 두 번째 뱀샷 퍼레이드 어제 필드에 나갔다. 매번 느끼지만 필드는 연습장과 너무 다르다. 바닥이 가늠이 안 되니 자꾸 공만 치게 되고, 그 결과 공은 뜨지 않고 통통통 뱀샷으로 연명하게 된다. 드라이버도 그렇다. 포물선을 그리며 멋있게 떴다 내려와야 하는데, 뭔가 좀 그렇다. 땅에서 얼마 떼지 않고 쭉 나간다. 그래도 엉뚱한 데로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는 골린이다. 같이 간 사람에게 왜 이럴까? 하고 물으니, 드라이버는 티가 낮아서인 거 같다 했다. 연습장에서는 45mm 정도로 놓고 치는데 여긴 그걸 모르니 대충 끼고 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았다. 뱀샷 피하기 대작전으로 일단 빈스윙을 많이 해 봤다. 이 정도면 공만 치겠구나. 이 정도면 뒤땅이겠구나. 하며 연습하다 보니 그 자리의 땅을 알게 되고 조금씩 떴다. .. 202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