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대학 후배가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 돈을 300만원인가 썼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난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다른 집에서 낳은 새끼를 데려다 키운 거라... 

강아지, 고양이를 돈을 주고 산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다. 

 

그러곤 회사에 들어갔을 때다.

그때 옆자리 선배가 슈나우저를 데려다가 키울 일이 있었다.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 강아지 이름이 또치였단 거까지 기억난다.

또치에게는 아기 수첩 같은 게 있었고 ㅋㅋㅋ

접종 날짜에 맞춰 병원에 갔다. 

선배는 엄청 돈 많이 든다고 했지만, 그 얼굴은 행복해 보였던... 

 

그리고 하나 더, 우리 회사와 같이 일하던 작가가... 

급하게 강아지 수술을 해야 한다며 화료를 먼저 받아갔던 기억도 난다. 

수백 만원이었는데... 

나는 그때도 너무나 놀랐다. 

 

동물병원은 의료보험 혜택이 없어서 수술을 하려면 큰돈이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그들을 우러러봤던 것 같다. 

 

입양비, 간식비, 사료비, 병원비, 미용비까지 하면 정말 많이 든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니 진정 자기 자식처럼 강아지를 아낄 수 있는 사람이 입양을 해야 할 것이다.